7월 제주 하늘길 넓어진다
7월 제주 하늘길 넓어진다
  • 김용덕
  • 승인 20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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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2천여석 추가 증편 확정…제주공항 슬롯 확대도 검토
7월 성수기를 맞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제주~김포, 제주~인천 노선에 5만8214석을 추가 공급하기로 확정됨에 따라 여름 성수기 하늘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국회 강창일의원(제주시 갑)은 19일 건교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과 제주항공좌석난 해소를 위한 회의를 갖고 양 항공사의 7월 증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김포~제주, 인천~제주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은 6월 35만5223석, 아시아나 항공은 19만824석을 공급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제주 항공좌석난의 심각성을 감안 7월 성수기때는 대한항공 4만1645석, 아시아나항공 1만6569석 등 총 5만8214석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특히 한성항공이 7월 6일부터 70석 규모의 항공기를 증편 운항하게 됨에 따라 4200석이 추가, 모두 6만2414석의 좌석이 추가로 공급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회수)을 늘이는 방안 역시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제주공항의 슬롯은 시간당 26회로 이중 1회가 군용으로 제외, 시간당 25편만이 운항할 수 있다.
5월 시간 당 운영현황을 보면 피크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항편수가 23회에 달해 슬롯 포화상태가 우려되고 있다.

강창일 의원은 “항공좌석난이 해소될 때까지 건교부, 항공사들과 정기적인 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7월에 6만여석이 추가로 증편돼 항공 좌석난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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