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월드컵 훈련지로 각광
청소년 월드컵 훈련지로 각광
  • 한경훈
  • 승인 200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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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국 영국ㆍ뉴질랜드 등 서귀포서 훈련 의사 밝혀
서귀포시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세계청소년 월드컵축구대회 참가국들의 현지적응 훈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현재 이번 청소년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영국, 뉴질랜드 등이 지역에서 훈련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영국은 지난 14일 존 피곤 감독을 비롯해 5명의 조사단을 서귀포시에 파견, 훈련여건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연습구장, 숙박시설, 쇼핑시설 등을 둘러본 이들 일행은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배정하는 연습일정인 8월14일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한국에 들어와 서귀포시에서 훈련을 하고 싶다며 가능성 여부를 타진했다.

특히 영국팀 감독은 연습구장인 강창학경기장의 잔디 관리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서귀포의 훈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뉴질랜드 대표팀 감독 등도 지난달 제주를 방문하고 예산이 허락한다면 대회 시작 10일전부터 서귀포시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북한 청소년대표팀이 지난 3월 남북청소년대표팀 평가전 이후 본선 조추첨 행사시 경기장소를 서귀포로 옮겨달라는 이례적인 요청을 한 사실에 비춰 대회 7일전에는 서귀포시를 방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귀포시가 이처럼 국제적 베이스캠프로 각광받고 있음에 따라 2008년 북경올림픽 대회 시 전지훈련팀 유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02년 월드컵에 이어 서귀포시가 전지훈련지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 국제적인 전지훈련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ㆍ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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