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사고 잇따라 발생
물놀이 안전사고 잇따라 발생
  • 한경훈
  • 승인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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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사고예방활동 전개키로
해수욕장 개장 전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서귀포소방서(서장 강기봉)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물놀이과 관련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서귀포시 지역에서 발생한 물놀이관련 사고는 모두 46건으로 이 가운데 5건이 이 달 중에 발생했다.

특히 서귀포시 관내 물놀이 사고는 2004년 40건, 2005년 81건, 지난해 93건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사고는 개강 전인 해수욕장에서 안전을 확보하지 않은 채 물놀이를 즐기거나, 낚시나 조개 채취 등에 몰두, 주위 환경을 살피지 않다가 밀물에 의해 고립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중문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물놀이 도중 수영 미숙으로 익수사고를 당했다. 이에 앞서 3일에는 서귀포항 인근 방파제에서 낚시하던 송 모씨가 부주의로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서귀포소방서는 본격 물놀이철을 맞아 관련사고가 많은 해안가 21개소에 설치한 31대의 인명구조함을 재정비하고, 소방순찰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펼칠 방침이다.

또 도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문해수욕장에 ‘119수상시민구조대’를 설치ㆍ운영,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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