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학교 급식, 특색교육으로 떴다
[사설] 학교 급식, 특색교육으로 떴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급식이 새로운 교육환경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학교급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문화를 제공하고 학우들간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등의 프로그램이다.

제주도교육청이 개발하여 실시하는 ‘1교 1특색 급식’ 체험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각 학교에서 ▲생일상 받는 날 ▲전통음식 체험날 ▲세계음식문화 체험날 ▲텃밭 식재료 활용하기 등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 공동체 의식 함양, 감사하는 마음 갖기 등 새로운 인성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가령 생일상 받는 날인 경우 월 1회 같은 달 출생 학생들에게 미니케이크 미역국등을 제공하여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등의 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음식 제공과 세계 각국의 음식을 제공하는 날도 지정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하게 하기도 한다.

학교 텃밭에서 가꾼 채소류 등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도 한다.

“수요일에는 다 먹는다”는 뜻의 ‘수다날’은 제공된 음식을 다먹어 편식학생들의 식 습관을 바로 잡는 날이다.

현재 생일상 받는 날은 초등 22개교, 중등 13개교, 전통음식 페험 급식은 초중등 65개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식습관도 크게 개선되고 학부모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고 한다.

점심한끼 제공으로 인식되던 학교 급식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식습관이나 음식문화를 통해 아름다운 예절과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거기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음식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남에 대한 배려도 싹트게 될 것이다.

제주의 ‘1교 1특색 급식 체험’이 이같은 교육적 효과를 얻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