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 좋긴한데 우리집 근처엔 “안돼”
클린하우스 좋긴한데 우리집 근처엔 “안돼”
  • 김용덕
  • 승인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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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 '님비현상' 심각…성숙 주민의식 요구

제주시가 청소행정 일대 혁신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린하우스 제도의 신규시설공사가 해당지역의 이른바 심각한 ‘님비현상’으로 제때 이뤄지지 않아 민원해결을 위한 행정력 낭비가 심각한 실정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건입동과 일도1동 지역내 48개소에 6억원을 투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건입동 사라봉 주변 주택가와 임항로 주변 등 7개소에 설치하려는 클린하우스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제 민원사항 대부분이 직접적인 피해가 전혀 없는데도 막연히 쓰레기 집하시설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시설을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설요구는 하면서 내집 주변에는 설치가 안된다는 이른바 님비현상으로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민원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시설 순위를 맨 하위로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시설하는 지역의 클린하우스에 대한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악취 및 소음발생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최신시설을 갖춰 친환경적으로 시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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