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제17차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 개최
제17차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가 13일 정상명 검찰총장을 비롯한 대검찰청 마약 관계자들과 미국ㆍ일본ㆍ중국ㆍ영국ㆍ독일ㆍ프랑스 등 22개국 마약관계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에서는 각국의 마약류 범죄 실태 및 동향 발표에 이어, 암페타민류 각성제의 수요.공급 차단 대책과 국제공조수사 등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대검찰청이 1989년 창설한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는 매년 분기별로 국내 주재 대사관 21개 회원국 마약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번 제주 회의는 오는 26일 UN이 제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기념해 외국 마약 관계관들과 국제기구 고위급 관계관, 국내 유관기관 국.과장 등이 참석하는 확대회의로 개최됐다.
올들어 지난 4월 현재 전국에서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모두 27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3.2%나 늘었다. 또, 지난 달 말 현재 해외 사법기관에 마약 운반 등 혐의로 구속된 인원도 약 1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거래 근절을 위한 국제공조 수사 강화 등 국제협력 확대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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