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수출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북제주군에서 개최하고 있는 '수출상담회'가 결실을 맺고 있다.
북군은 지역농헙 관계자 및 수출관련 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노지감귤, 파프리카, 밤호박, 염장벚꽃, 브로콜리 등 지역 농산물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상담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해외 바이어들을 직접 초청해 개최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지역의 유수업체들은 청정제주의 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수입을 위한 문의를 지속적으로 타진해 왔다.
그 결과 18일 조천농협(조합장 한영택)과 캐나다 퍼시픽 림 자회사인 (주)비엘인터네셔널은 4500t 에 달하는 노지감귤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가격은 내달 10일경 국내가격을 고려해 결정키로 잠정 합의했다.
조천농협의 이번 수출계약 성사로 올해산 노지감귤 수출전망에 '청신호'가 켜졌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의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수입의사를 밝히고 있어 날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에 회생의 불씨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군 관계자는 "수출상담회가 활발히 개최됨에 따라 수출선 다변화는 물론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고 있다" 면서 "감귤 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 전 품목의 수출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