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동북아의 관광.휴양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제1차 제주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부터 5년간 모두 5조3493억원을 투자해 관광, 건강.뷰티.생물산업 등 4대 산업을 제주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제1차 제주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이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관광산업, 건강.뷰티.생물산업, 친환경 농업생명산업, 디지털컨텐츠산업 등 4대 전략산업에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조3515억원, 지방비 5268억원, 민자 3조4709억원 등 5조3493억원을 투자한다.
4대 전략산업의 중점사업과 투자규모는 관광산업이 휴양형 주거단지, 서귀포 관광미항, 쇼핑아웃렛 개발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조기 추진, 관광정보센터 설립 등 21개 사업 3조3607억원이다. 건강.뷰티.생물산업은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설립, 향장품.건강식품.의약품 개발 육성 등 26개 사업 5974억원이다.
친환경농업생명산업은 우량 종자.종구의 개발 및 생산 지원, 친환경 농축산업 연구개발단지 조성 등 17개 사업에 2530억원이 투자된다. 디지털컨텐츠산업은 제주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관광과 접목된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 등 21개 사업에 1288억원이 투입된다.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7대 지역연고산업은 축산업, 수산업, 스포츠산업, 향토음식산업, 화훼산업, 청정에너지산업, 기념품산업 등으로 총 1조92억원이 투자된다.
제주도는 오는 11월까지 산업자원부에서 지역혁신발전 시행계획 수립지침이 내려오는대로 내년 1월 시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