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농.수.축산물 등 1차산업 수출이 크게 늘어 농.어민들의 숨통을 터주고 있다.
18일 제주농협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도내 농산물 수출은 모두 413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234만1000달러에 비해 76.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훼류(221만5000달러)가 전년동기 대비 무려 119.1% 증가한 것을 비롯, 채소류(98만6000달러)가 81.9%, 감귤류(92만9000달러)가 17.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수산물도 해조류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어민 소득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 수산물 수출은 7월누계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28만3000달러) 늘어난 2698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이 기간 넙치 수출은 2101t, 1946만달러로 전년 7월말에 비해 물량으로는 5%, 금액으로는 6% 늘어났다.
소라 수출은 전년동기 528만달러에 비해 1% 증가한 533만달러, 톳 등 해조류는 10% 늘어난 206만달러로 조사됐다.
그러나 돼지고기 수출실적은 올 7월까지 69만7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173만4000달러에 비해 60% 감소했다. 이는 지난 5월 일본 수출이 4년만에 재개돼 필리핀 등지로의 수출이 중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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