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3광 플러스, 3 마이너스’ 운동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을 위해 이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를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유통혁신의 해'로 정하고, 뉴제주 운동 차원에서 ‘감귤 품질혁신 3·3실천 운동’을 적극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감귤품질혁신 ‘3·3실천 운동’의 3광(光) 플러스는 간벌, 토양피복, 방풍림 정비 등 3가지 분야에 힘을 쏟아 감귤열매에 햇볕이 잘 들도록 하는 반면, 3 마이너스는 화학비료, 농약, 수분 등 3가지를 줄여 감귤의 품질을 높이자는 농가실천 운동이다.
도는 이를위해 222ha의 토양피복 재배를 지원하는 한편, 올해 감귤나무 음지 피해를 주는 방풍림을 제거하고 방풍망 설치를 위해 감귤원 60ha에 방풍망 설치 사업비를 보조 지원한다.
방풍망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8억4000만원을 투입, 1ha당 1400만원의 사업비의 80%를 도 예산으로 대상 농가에 보조 지원하며, 대상농가 선정조건은 감귤원 방풍수로 인해 품질이 떨어지는 과원으로 방풍망 설치를 희망하는 감귤원과 삼나무 등 방풍림 제거로 피해가 예상되는 과원 중 1/2간벌 참여농가에 우선 지원된다.
사업 신청은 행정시 및 읍,면,동사무소 감귤업무 부서에 신청하고 신청을 받은 읍면동은 신청농가 우선순위에 의거 지원대상 농가 확정 후 농가에 통보한다.
강대성 도 감귤과 과수지원담당은 "방풍망 설치 지원사업으로 음지 피해를 주는 방풍수 정비 및 방풍망 설치에 따른 채광량(採光量) 증가로 인해 감귤의 품질 향상 효과가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