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표지판이 중앙선침범 지시?
교통표지판이 중앙선침범 지시?
  • 진기철
  • 승인 2007.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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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복지타운 내 정부합동청사 서쪽 교차로…사고위험 노출

교통체계가 복잡해져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시민복지타운 일대 교차로 5곳에 교통신호기 설치가 추진되고 있지만 추진에 앞서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정부 제주합동청사에서 난지농업연구소 방면으로 좌회전하도록 돼 있는 교차로.

이 구간은 현재 교통신호기 설치 추진 지역으로 교통표지판에는 난지농업연구소로 좌회전을 허용하고 있지만 정작 교차로에 다다르면 황색 실선의 중앙선이 그려져 있다.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돌아가야 하는 수고를 덜기위해(?) 사고위험을 무릅쓰고 중앙선을 침범, 좌회전을 하면서 빠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난지농업연구소 방면에서 제주보건소 방면으로 향하던 차량들이 갑자기 도로를 가로질러 좌회전 하는 차량들로 인해 급정거를 하기 일쑤인가 하면 접촉사고와 함께 서로 간 다툼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주보건소방면에서 합동청사 방면 교통표지판에는 합동청사로의 좌회전을 금지시키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표지판에 좌회전 금지 표지를 해둔 상황.

한쪽은 금지시키고 한쪽은 허용하는 등 현장을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고 임시방편을 세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강모씨(38)는 “이 구간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사고위험을 무릅쓰고 중앙선을 침범, 좌회전 하고 있다”면서 “교통신호기가 설치되기 전까지 중앙선을 임시 지우고 좌회전을 허용해 서행운전을 유도하든가 좌회전을 할 수 없도록 임시 시설물을  설치하든가 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시는 오는 7월까지 시민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지구와 인근 교차로 5곳에 교통신호기 설치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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