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탁파 등 5명 입건 조사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조직폭력배를 고용, 공사를 방해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8일 주택의 준공검사를 방해한 H씨(60.여.제주시)와 S씨(42.서울)등 2명과 유탁파 조직원 K씨(33)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해 11월 건축업자 K씨(48)와 주택 3개동을 지어 준공검사 후 공사대금 5억 8000만원을 지불키로 계약을 맺은 뒤 최근 공사가 완료될 무렵이 되자 대금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S씨에게 공사를 방해할 것을 지시한 혐의다.
유탁파 조직원 K씨 등은 S씨의 부탁을 받고 지난달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시 애월읍 소재 모 주택 공사장 입구 진입로에 대형 테이블 등을 갖다 놓고 차량 출입을 방해하고, 공사 중인 인부들에게“공사를 중지하라”며 위협하는 등 4차례에 걸쳐 공사를 방해한 혐의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