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아내를 상습 폭행한 30대 남편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계는 7일 필리핀 여성과 국제결혼한 후 상습적으로 폭행한 J 씨(39)를 구속했다. 지난해 11월 필리핀 여성 M 씨(21)와 결혼한 J 씨는 지난 1월 노상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지 않고 한국 풍습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J 씨는 아내를 폭행하고 주거지에 감금하는 등 수 차례에 결쳐 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혔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