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의 상징적 존재이며, ‘바다의 어머니’로 불리는 제주해녀.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해녀민속 예술공연’을 구좌읍 하도리 소재 박물관 광장에서 오는 9일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세화리부녀회에서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김녕리 좀수굿 요왕맞이 공연, 해녀물질 시연, 그리고 세화고등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소중기 물옷 패션쇼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해녀민속예술공연으로 좌혜경씨의 사회로 보유자 김영자씨 등이 출연하는 ‘해녀노래’, 보유자 김경성씨 등이 출연하는 ‘멸치 후리는 노래’, 그리고 서귀포어린이무용단이 출연하는 ‘해녀 영원하라’, 김희숙 제주춤아카데미가 출연하는 ‘해녀춤(숨비소리)’, 사라예술단이 출연하는 ‘출가해녀의 노래’, 차윤선ㆍ김효진씨가 출연하는 ‘해녀항일의 노래’, 탐라예술단이 출연하는 ‘요왕서우젯 소리’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부대행사는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전복죽ㆍ해산물 판매도 이뤄지며, 해녀박물관 로비에서 ‘이성은 사진 초대전’이 마련돼 있다.

이성은씨 숨비소리 사진 초대전은 이달 말까지 전시한다. 문의)782-9898

오경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