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시작된 서귀포시 정방폭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올해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정방폭포를 중심으로 동ㆍ서쪽 암벽이 빈번하게 낙반되는 등 추가 붕괴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2003년 10월 이곳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 사업에는 모두 120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70억6800만원을 들여 서쪽구간인 소남머리 일대에 대한 위험지구정비와 병행해 산책로 및 쉼터를 조성했다.
올해는 49억3200만원을 투자해 동쪽구간인 소정방폭포까지의 붕괴위험 절개지를 정비하고, 산책로 등 친환경적인 녹지공간을 조성, 주민과 관광객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편입토지(20필지, 1만3985㎡)를 매입, 7월부터는 공사에 착수해 연말까지는 재해위험지구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정방폭포 주변은 재해위험 요인이 해소됨은 물론 지역주민의 쉼터와 해안변 야간관광 산책코스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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