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5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5개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즐거운 학교 만들기’ 예산 가운데 30만원씩 삭감해버려 썩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지적.
도 교육청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육아 놀이시설을 갖추거나 놀이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아이들과 교사가 이용할 상담실을 갖추는 내용의 ‘즐거운 학교만들기’ 예산을 한 곳당 250만원을 계상했는데 의회가 30만원씩 잘라버린 것.
의회가 삭감한 30만원은 1993년 도의회가 생긴 후 처음 있는 가장 적은 예산 금액으로, 교육청과 의회 주변에선 “의회가 마치 어린아이 얼굴에 붙어있는 밥풀떼기 떼어먹는 것 모양세 같다”고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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