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오페라 '백록담' 공연
창작 오페라 '백록담' 공연
  • 오경희
  • 승인 20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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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제주돌문화공원 야외특설무대서

“풀내음, 돌내음 가득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오페라를 즐기세요” 제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작한 창작오페라 ‘백록담‘이 공연된다.

제주시는 9∼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돌문화공원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오페라 ‘백록담‘을 2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창작 오페라 ‘백록담‘은 한라산 백록담과 ‘설문대할망’ 설화, 조선시대 실존 인물인 열녀 홍윤애(극중 구술이)의 삶을 토대로 제주 여성의 삶과 사랑을 상징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제주시가 2002년 제작해 초연했으며 이후 2003년에 1차 수정공연이 있었다.

이 오페라의 대본은 대한민국예술원장을 지낸 극작가 고 차범석 선생이 썼으며 음악은 김정길 전 서울대교수, 연출은 오페라앙상블 대표인 장수동 선생이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구슬이 역은 소프라노 김유섬과 이화영이, 구슬이의 연인인 유배온 도령 문길상 역은 테너 김상곤과 양광진이 각각 맡으며 제주시립교향악단과 제주시립합창단, 서귀포시립합창단, 제주춤연구회, 선아트문화연구소와 제주도내 연극인들도 함께 열연한다.

이번 수정공연의 특징은 제주방언을 더욱 가미하고 무용 부분을 부각했으며 오케스트라 가운데 관악기의 역할과 비중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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