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어업지도선 '영주호' 뜬다
오는 10월 어업지도선 '영주호' 뜬다
  • 진기철
  • 승인 20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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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새롭게 건조하고 있는 어업지도선 ‘영주호’가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주호’에는 최첨단 장비인 위성콤파스와 레이더시설, 전자해도, 선박자동식별장치 등이 갖춰져 불법어업행위에 대한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고려조선조에서 건조중인 ‘영주호’는 184t 규모로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만들어 지고 있으며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알루미늄합금 재질 선박이다.

주기관은 3150마력 2대가 설치돼 최고속력 25노트(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 추진기는 기존의 스크루 방식이 아닌 워터제트 방식을 채택, 연안어장의 낮은 수심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영주호’에는 최첨단 장비인 위성콤파스와 레이더시설, 전자해도, 선박자동식별장치, 야간감시카메라, CCTV 시설 등이 갖춰진다.

또한 국내 어업지도선 중 최초로 수심대별 수온, 염분, 탁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자동측정기와 조류의 속도와 방향을 측정하는 유향유속계, 수심 300m 이내의 해양폐기물, 인공어초실태, 침몰선박 및 익사체 등을 탐사할 수 있는 수중 통합관측시스템 등 해양관측장비도 도입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영주호는 불법어업지도.단속 뿐만 아니라 연근해 어장의 수온과 염분 등 어황을 수시로 조사, 어업인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자동 전송해 알려줄 계획”이라며 “어민들의 어업활동에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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