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서
퀼트(quilt)…오랜 역사를 가진 포크아트. 조각천을 이은 후 솜과 뒷감을 대서 누벼 바늘 땀 하나하나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작업. 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 퀼트박스(회장 임상자)가 벌써 네번째 전시회를 마련한다. 6~10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회원들의 정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4명 회원들이 지난 2년간 제작해온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자리로 180㎝×200㎝이상 큰 벽걸이 작품을 비롯해 액자, 가리개, 러그(무릎덮개), 가방, 지갑, 인형, 의류 등 총 50여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회원들은 이날 전시작품 수록 팸플릿을 현장서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정신지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에 전액 후원할 예정이다. 임상자 회장은 “그동안 조각천 하나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르고, 잇고, 누비는 그 행복했던 시간들. 조각 하나, 바늘 땀 하나 하나에 우리들의 설레임과 기쁨, 한숨과 고단한 일상, 그리고 희망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문의)723-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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