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85개 주유소 가격 조사결과
연일 치솟는 기름값에 주유소를 잘 고르면 보다 싼 값에 기름을 살 수 있다. 제주도내 1ℓ당 휘발유는 최고 55원, 경유는 61원 등 주유소별로 유류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5일 도내 185개 주유소의 유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조사 결과 휘발유의 경우 ℓ당 제주시 오등동 Y주유소는 1595원으로 가장 값이 비싼 반면 서귀포시 하효동 효돈농협 주유소는 1540원으로 가장 싸 55원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유는 ℓ당 최고 61원, 보일러 등유는 ℓ당 최고 70원, 실내등유는 ℓ당 최고 85원의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조사결과 농협 직영 주유소의 유류 가격이 저렴함에 따라 농협 주유소 인근 주유소들이 가격경쟁을 통해 유류 가격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주시 지역 유류가격이 도내 다른 지역보다 유달리 비싼 것은 제주시내권에 농협 직영 주유소가 없기 때문에 경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주유소간 담합의 냄새도 없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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