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동, 면접후 컴퓨터 활용능력 평가
"통장도 이제는 별도의 시험을 치러야 할 수 있다?"
제주시 외도동이 공석상태에 있는 10통장을 공개모집하고 있는데 별도의 시험을 치르도록 해 화제다.
이는 다름 아닌 행정업무에 대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지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통장이 되고자 하는 이는 면접 외에 별도의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것.
이전에는 마을이나 일부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등 능력을 검증할 만한 시스템이 없어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외도동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제는 결격사유 조회를 우선 실시한 뒤 서류심사를 벌이고 면접심사 및 컴퓨터 활용능력시험을 치른 자에 한에 통장을 임명할 계획이라는 것.
이에 따라 외도동은 객관적 심사를 위해 동사무소 직원과 주민자치위원, 통장협의회장, 마을 원로 등을 중심으로 심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공개모집은 지난 1일부터 오는 8일까지로 4일 현재 신청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도동 관계자는 “통장 공개모집은 지역주민의 참여자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공개모집 등의 투명하고 열린 행정으로 지역주민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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