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법조인은 “어쩌다가 법원장까지 전화사기에 걸렸는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검찰과 경찰은 이 기회에 보이스 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해 또 다른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
이날 제주지검은 ‘보이스 피싱’ 범죄를 근절하라는 정상명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단속 강화에 들어갔는데, 진짜 이번에는 특별단속을 펴 유사 범죄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여론.
한편 한 수사관은 “피해를 본 법원장의 사례에서 보듯이 자식을 납치했다는 전화를 받고 놀라지 않을 부모가 없을 것”이라며 “그래도 요구대로 돈을 보내지 말고 일단 범인을 안심시킨 뒤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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