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장 "박 전 대통령 등 2대에 걸쳐 제주에 은혜"…지나친 '阿世曲言'?
양의장 "박 전 대통령 등 2대에 걸쳐 제주에 은혜"…지나친 '阿世曲言'?
  • 임창준
  • 승인 2007.0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이 1일 서귀포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 유력 후보인 박근혜 전 당 대표의 당원교육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민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 2대에 걸쳐 제주도에 베풀어준 은혜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경우 단군 이래 제2 후천개벽이 될 것"이라고 박 전 대표를 극찬, 뒷말이 많은데...

양 의장은 바로 전날 제주시에서 개최된 이명박 대선 후보의 당원교육 석상에서도 인사말을 통해 이 후보를 추켜세우기도 했지만 박 후보를 극찬한 것에 비하면 칭찬 정도가 떨어져.

이에 도내 시민단체 간부들은 “도의회 의장은 공인중의 공인”이라고 전제, “아무리 한나라당 소속 의장이지만, 도민체면이나 자존심도 생각하면서 적당히 칭송해야지, 벌써 용비어천가를 연상할 정도의 ‘아세곡언’(阿世曲言)은 곤란하지 않느냐”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