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증 농산물 '귀한 대접'
친환경인증 농산물 '귀한 대접'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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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Well-Being) 바람 등을 타고 증가추세에 있는 친환경인증 농산물의 가격이 일반 농산물에 비해 훨씬 높아 역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상반기 친환경인증 농산물 출하량은 모두 9181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1% 증가했고, 인증농가수도 35.9% 늘어난 621농가로 집계되는 등 친환경농업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농림부가 친환경인증 농산물의 실태를 생산에서 판매까지 종합적으로 조사해 작성한 ‘친환경농산물 유통실태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유기농 등 최근 친환경농산물 인기를 반영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림부가 지난 4월 농수산유통공사를 통해 농산물 19개 품목의 가격을 전국 5대도시, 17개 매장에서 조사한 결과, 친환경인증 농산물의 가격이 일반 농산물의 평균 1.8배 수준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대파가 3.54배를 기록한 비롯해 오이 2.67배, 가지 2.59배, 애호박 2.36배, 풋고추 2.22배, 깻잎 2.1배, 양파 1.85배, 당근 1.82배, 상추 1.56배 등 순으로 가격차를 보였다.

또 친환경인증 농산물 시장수요가 웰빙바람 등을 타고 급증하면서 이를 취급하는 유통매장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 조사에서 올해 6월 현재 인증 농산물 취급매장은 931곳으로 작년 말보다 32.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전문매장은 265곳으로 작년말의 2.3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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