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역사의 상처와 고난으로 얼룩진 생명.평화의 섬 제주땅이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 선포 될 때에 우리는 모두가 축하하고 기뻐했다"며 "이는 제주도가 그 아픔과 상처를 진주처럼 보듬어 세계의 평화를 이끌어 내는 진정한 ‘세계 평화의 섬’ 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오늘 제주땅에서 들려오는 갈등과 분쟁 그리고 대규모 군사기지건설소식을 들으며 우리는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어떻게 '세계평화의 섬'의 첫 번째 작품이 군사기지건설일 수 있는 것인가"고 성토했다.
이들은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 대규모 군사기지건설은 절대 불가하다"며 "그것은 다시금 강대국들의 패권놀음에 놀아나는 위험과 갈등의 최전선을 자초하는 일일 뿐이며, 제주는 절대 평화공간으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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