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생산ㆍ설비투자↓ 재고량↑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5개월만에 하락으로 전환, 향후 업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난달 10일부터 22일까지 도내 182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제조업 업황전망BSI(실사지수)가 78로 전달 81보다 3P 낮아졌다.
이 가운데 음식료품제조업업황전망BSI은 5월 108에서 6월 98로, 기타제조업업황전망BSI는 77에서 67로 악화됐다.
비제조업업황전망BSI도 67로 전달 57에서 10P 떨어지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을 전망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과 도소매업은 8P, 운수업은 4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매출전망BSI는 64로 전달(68)대비 4%P 떨어졌고 생산전망BSI는 102에서 92로 10P 하락했다.
설비투자전망BSI도 전달(102)보다 6P 떨어진 96을 기록했다. 제품제고수준전망BSI는 96을 나타내 전달 110에 비해 14P나 떨어져 재고부족을 전망한 업체가 크게 늘어났다.
인력사정전망BSI는 전달(90)보다 낮아진 88로 인력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제조업생산BSI와 매출BSI, 채산성BSI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31%), 경쟁심화(22%), 자금부족(1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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