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땅값이 전년에 비해 7.4% 올랐다.
서귀포시는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조사ㆍ산정한 관내 모든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ㆍ공시했다.
이번 산정 토지는 도로ㆍ묘지 등을 제외한 20만7816필지로 전년(19만4591필지)보다 1만3225필지가 늘어난 가운데 전체 평균 가격은 ㎡당 1만7070원으로 전년(1만5894원)보다 7.4% 상승했다.
지역별 땅값 상승률은 동지역의 경우 상효동(1만4660원)이 14.1%, 호근동(3만826원) 13.9%, 읍면지역은 안덕면(8311원) 11%, 남원읍(1만3781원) 10.4% 등의 순으로 높았다.
지목별로는 임야 22.4%, 답 9.4%, 전 6.9%, 대 4,2% 등의 순,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 9.4%, 자연녹지지역 8.2%, 주거지역 4.0%, 상업지역 1.4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귀포시 관내 최고 비싼 땅은 서귀동 274 - 9번지(매일시장입구)로 ㎡당 450만원, 최저 지가는 남원읍 신례리 산1번지로 ㎡당 811원으로 평가됐다.
이처럼 지역 땅값이 상승한 것은 서귀포시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에 비해 5.9% 오른 데다 국책사업 및 민자투자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개별공시지가 결정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는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하면 재조사ㆍ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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