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목표 제주광역도시계획 마침내 마무리
오는 2025년을 목표로 하는 제주 광역도시계획이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등 4개 시군으로 나뉘었던 각종 도시계획을 하나로 묶는 광역도시계획을 수립, 31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 광역도시계획안은 지난 2005년 6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전문가 및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여러 의견이 나온 것을 도가 이를 수렴 반영해 이번 마무리하게된 것이다.
2025년을 목표연도로 추진되는 광역도시계획은 '친환경 고품격 문화의 국제자유도시 U-jeju'라는 주제를 가지고 내외국인이 더불어 살 수 있는 국제도시, 첨단도시, 관광도시, 생태도시, 안전도시 건설을 추진전략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공청회 및 의회의견 청취과정에서 수렴된 의견 중 전략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관광휴양용지(17.5㎢⇒30㎢), 공업용지(2.4㎢⇒3.4㎢), 교육연수용지(5㎢⇒9㎢) 등은 향후 관련 산업 추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충분하게 추가하여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광역도시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인구지표로는 2025년도 관광객을 100만명으로 잡고 상주인구와 체류인구를 포함, 2025년도의 계획인구를 제주시 54만명, 서귀포시 26만명 등 80만명으로 설정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체류인구 비율을 현재 72:20에서 54:46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공간구조로는 '다핵 분산형'을 채택, 제주시 동지역은 기존 도심 재정비와 화북동 공업단지이전 등 도심지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며, 서귀포시 동지역은 혁신도시와 제2관광지 등 관광.연수기능이 촉진되도록 하고 있다.
서부 읍면지역에는 휴양형 주거기능과 영어전용 교육복합단지 등을 배치하며 동부 읍면지역에는 영상테마마파크와 연수복합단지 등을 배치, 주거환경개선 및 전원형 주거단지와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해 1.3차 산업의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국제공항 문제는 2010년까지 시설을 확충하되 2020년이후에는 신공항 건설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검토하도록 제시했다.
제주도는 6월중에 후속 계획인 도시관리계획 정비 용역을 발주하고 도시관리계획을 정비해 이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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