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가격 2000만원 넘어…가장 싼 곳 추자도 신양
제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시 일도1동 '금강제화' 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동문로터리 김약국 자리가 1990년대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다가 수년전부터 금강제화 자리로 ‘영광’을 넘겨 준 것이다.
이후 금강제화 자리의 땅값은 승승장구 하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가 전국 2913만여 필지에 대해 결정 고시한 '2007년도 전국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인 경우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제주시 일도1동 '금강제화' 자리로 ㎡ 당 6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 가격은 2049만5000원이다.
지난해 평당 1867만7000원에서 181만8000원이 올랐다.
반면 제주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싼 지역은 추자도 신양리 산 120-3번지로 ㎡당 363원이다. 평당으로는 1200원이다.
제주지역 개별지가는 전체 46만6390필지 중 32만3285필지가 상승해 69.3%가 올랐고, 10.9%인 5만732필지는 하락했다.
제주도 지가총액은 표준지를 포함해 51만7023필지에 32조5746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27조8845억6800만원보다 크게 올랐다.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시.군.구에서 토지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송부하고, 시ㆍ군ㆍ구 홈페이지 또는 개별방문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개별 공시지가에 대하여 이의가 있는 토지주는 6월 1일부터 행정시나 읍ㆍ면ㆍ동에 비치된 이의신청 서식을 이용, 6월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행정시나 읍ㆍ면ㆍ동 홈페이지에서도 서식을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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