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증가ㆍ제주시는 감소
감귤꽃 개화상황을 관측조사한 결과 올해산 노지감귤은 최소 56만8000t에서 최대 60만6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도내 463개 감귤포장을 대상으로 노지감귤(온주) 개화상황을 관측 조사한 결과 화엽비(花葉比-감귤잎과 열매 비율)는 0.81로 지난해 0.77보다 10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화엽비를 지난해 감귤재배 면적 1만9035㏊에 적용한 결과 이같은 생산예상량이 산출된것.
지역별로 화엽비를 구분하면 제주시 지역은 0.77(지난해 같은기간 0.81), 서귀포시 지역은 0.85(지난해 같은기간 0.73)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올해산 노지감귤의 경우 서귀포시 지역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하는 반면 제주시 지역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강수량·기온 등 기상 상황을 평년과 동일한 상황을 가정해 산출된 만큼 앞으로의 기상여건에 따라 생산량은 크게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오는 8월 착과상황 조사를 실시, 생산예상량을 수정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 화엽비는 0.77로 조사됐는데 당시 생산예상량은 54만5000~59만5000t이었고, 지난해산 노지감귤생산량은 56만9000t으로 최종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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