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감귤에 함유된 영양과 기능성 성분을 이용해 청정지역 축산물에 결합시킴으로써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탄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16일 비타민C를 비롯 영양성분과 함암효과(배타클립키산틴), 비만방지(해스페리단), 암 예방(카로티노이드) 등의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된 제주산 감귤을 사료화 한 축산물 특성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품질의 기능성 고기와 우유, 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사양시험과 육질특성을 조사하고 기능성 물질을 분석해 브랜드화 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상품화는 축산물 특성화 사업은 한우와 돼지, 젖소와 닭 등 2종류로 분류돼 추진된다.
국비와 지방비 각각 4억8000만원, 도 예산 2억9000만원 등 총 12억5000만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기능성 축산물의 생산·유통을 위한 '축종별 브랜드 사업단'을 산·학·연 합동으로 구성해 경영지도와 마켓팅 자문을 실시하고 브랜드 축산물에 대한 인증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감귤을 이용한 기능성 축산물 생산기술이 개발돼 특성화 되면 일반 축산물에 비해 20∼30%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은 물론 생산비와 사료비가 절감돼 축산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