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제주해상서 잇따라 발견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제주해상서 잇따라 발견
  • 진기철
  • 승인 2007.0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밍크고래가 제주해상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4시께 서귀포시 남쪽 9km해상에서 죽은 상태로 떠 있는 밍크고래를 서귀선적 연안복합어선 남해호(5.6t) 선장 최모씨(35)가 발견,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최 선장은 “조업을 하기 위해 오후 3시께 출항해 항해 중 해상에 죽은 상태로 떠 있는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5.4m, 무게 2.2t 가량이며 입 주변에 허파로 추정되는 것이 돌출돼 있는 상태다.

해경은 최 선장 등을 상대로 불법 포획여부를 조사한 뒤 불법 포획 혐의가 없을 때에는 고래를 최 선장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동쪽 5.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오조 선적 근해통발 어선 대양호(12t)가 그물을 올리던 중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하는 등 올 들어 제주해상에서 숨진채 발견된 밍크고래는 4마리에 이른다.

죽은 밍크 고래는 한마리당 수천만원을 호가해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성산선적 문어통발어선 동운호 선장 김모씨(51)가 지난달 25일 조업 도중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 1600만원을 받고 밍크고래를 판매하는가 하면 이달 3일에도 죽은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한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