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의회 의장, 「정상화」본회의서 밝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대성 의장은 28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한 제주도와의 갈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앞으로 제주도정에 대해 철저한 견제와 감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대성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제23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이같이 밝혔다.
양 의장은 "도정과 의정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명분과 감정을 앞세워 흩어진 모습을 보인것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법과 규정에 따라 도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독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도민이 염려하는 도정의 독단과 일방적인 정책, 행정의 경직성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의를 최우선하는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해군기지 현안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장은 "지금 제주는 미래의 운명을 가늠하는 분수령에 서 있다. 어느 길을 선택하는냐에 따라 제주 모습 달라질 수 있으며, 선택의 결과는 후대가 책임질 수 밖에 없다는 상황 바르게 인식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양 의장은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과 주장에만 집착하면 안되며, 상대방 의견을 경청하는 것만이 상생의 길이라는 것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의정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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