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대리 적지동 '물난리' 걱정 끝!
평대리 적지동 '물난리' 걱정 끝!
  • 진기철
  • 승인 20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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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농경지와 주택 침수피해를 겪어온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적지동 일대에 우수 저류조 시설이 완공돼 지역주민들이 물난리 걱정을 덜게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12월 사업비 9억원을 들여 평대리 적지동 일대 저지대 농경지 9796㎡를 매입한 뒤 침수지역에 대한 소규모 저류조시설 사업에 착수,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적지동 우수 저류조는 총 1만8000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배수로(0.5×0.6m) 106m를 추가로 시설하는 등 시간당 127㎜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적지동 일대는 하천이나 배수로시설이 없어 그동안 시간당 50mm이상의 비가 내리면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상습침수 지역이다.

지난 2004년 9월 11일 집중호우 때에는 주택 8동과 농경지 28㏊가 침수돼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기도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저류조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장마철에 상습적으로 물난리를 겪던 적지동 일대 침수피해가 말끔히 해소되고 당근 등 밭작물 재배에도 많은 도움을 줘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구좌읍 하도리사무소 일대 수해방지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5억원을 투입, 2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조와 배수로 218m를 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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