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람' 산업인력 양성 「효자」
'제주 바람' 산업인력 양성 「효자」
  • 임창준
  • 승인 20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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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정부에 풍력 특성화 대학원 과정 신청
삼다(三多)의 섬 제주도의 바람이 산업 인력을 키우는데도 효자 노릇을 하게 됐다.
제주도와 제주대학교가 풍력에너지 특성화대학원 개설을 추진, 풍력 에너지 관련 고급 인력들을 양성하기 위한 계획을 착착 진행중이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대는 산업자원부가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풍력에너지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공모함에 따라 제주도 및 에너지기술연구원, 남부발전㈜ 등 관련 기관.기업체와 공동으로 풍력 특성화대학원 인력양성 과정을 개설키로 하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분야 기초․상용화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을 견인할 산. 학협력형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사업」으로서, 제주지역은 우리나라 풍력발전의 선도지역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등 풍황(風況) 등 입지 조건은 물론, 행원․신창풍력발전단지 등 풍력 에너지 특성화 연구를 위한 기초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제주대학이 지원대상 대학으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될 경우 금년에는 교과 과정 개설을 위한 준비자금 2억 5천만원을 지원받고, 내년부터 20명 이상의 석․박사 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며, 4년 동안 연간 5억원의 제반 경비를 지원받게 됨으로서, 제주도는 물론 국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 인프라 구축 및 고급 산업인력 양성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 행원 등 모두 120기(183㎿)의 외국산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공급사들이 기술을 독점해오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전문 인력이 양성되면 국산화 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 발전에도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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