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후 오 씨의 유해는 서귀포시추모공원에 안치돼 고향 땅에서 영면하게 된다.
네팔 히말라야 현지에서 화장돼 지난 27일 오전 1시20분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에 돌아온 오희준 부대장과 이현조 대원의 유해는 도착 직후 서울대병원 영안실로 옮겨져 대한산악연맹장으로 합동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후 오 씨의 유해는 이날 오후 6시께 고향인 제주로 옮겨져, 서귀포의료원 제2분향소에 안치됐다.
한편 한국 에베레스트 초등 30주년을 기념,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부대장으로 참여한 故 오희준 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경(한국시각) 해발 7500~8000m 지점에서 기상악화로 정상에서 떨어지는 낙석을 맞은 후 동료산악인인 이현조 대원과 함께 숨졌다.
오 부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0좌를 등정해 박영석 대장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산악인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주 출신 배테랑 산악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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