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대부분의 마을어장이 올 여름 동안 ‘바릇잡이’를 위해 개방된다.
서귀포시는 어촌 고유정서 부활 등을 위한 바릇잡이 체험을 위해 오는 6~8월 관내 마을어장 49개소 중 26개소가 개방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마을어장 개방은 어촌계 자율에 의한 것으로 전체 면적 404ha에서 최고 간조시 수심 50cm 범위내에서 바릇잡이가 허용된다.
다만 소라 등은 수산관계법령에 의해 포획ㆍ채취가 금지되며, 포확.채취한 수산동식물을 판매해서도 안 된다.
시 관계자는 "바릇잡이 마을어장 개방을 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어촌생활 문화 체험을, 출향민들에게는 ‘갯거시’에 대한 추억을, 어업인들에게는 어업외 소득증대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개방되는 바릇잡이 마을어장 우수어촌계에 대해서는 수산자원조성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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