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황사와 함께 낮 최고기온 30도 육박 초여름 날씨 이어져
5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제주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등 전 지역에 걸쳐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7.6도, 서귀포 28.6도까지 올라가며 지난 26일에 이어 초여름 날씨가 계속됐다.
특히 이날 서귀포지역 일 최고기온은 29.4도를 기록, 도민들은 때 이른 더위에 시달려야 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초 여름 더위와 함께 제주전역에 걸쳐 약한 황사가 관측되면서 주말 나들이에 나섰던 도민 및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29.2도까지 올라가는가 하면 서귀포시는 27.3도, 성산 27도, 고산 24.3도를 기록했다.
또 한경면 고산지역에서 261㎍/㎥의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는 등 제주전역에서 약한황사가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제주도남쪽 먼 바다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차차 흐려지겠고 낮 기온은 23~24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기상청은 또 이 같은 날씨는 주말까지 계속되겠고 토요일인 6월2일에는 한때 비가 내린 후 게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주말을 맞아 제주도에는 3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유명관광지를 둘러보는가 하면 철쭉과 진달래가 만발, 원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는 한라산 등반에 나서는 등 막바지에 이른 제주의 봄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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