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방세수 확보 어렵다
제주시, 지방세수 확보 어렵다
  • 진기철
  • 승인 200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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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침체 영향 징수액 53억원 줄어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고 징수액도 줄어 제주시가 상반기 지방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지방세 징수액은 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68억원보다 53억원이 줄었다.

특히 취득.등록세액은 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6억원보다 127억원(2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1748세대가 분양되면서 부동산 거래건수가 5779건에 이르렀으나 올해인 경우 아파트 신규 분양이 저조, 부동산 거래건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3%나 줄었기 때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거래세수 침체가 상반기 세입여건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이달 준공 예정인 오등동 소재 H골프장과 892세대가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되는 외도 아파트 등의 세입상황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제주시지역에서 부동산을 취득한 다른 지방 소재 9개 법인에 대해 직접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세원누락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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