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스윙의 오류와 교정- 롱 아이언의 미스 샷(3 )
[117] 스윙의 오류와 교정- 롱 아이언의 미스 샷(3 )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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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연습장에서는 샷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나 코스에서의 스윙은 연습장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많이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골프 코스는 항상 휘어져 있어 오르막, 내리막 경사 및 옆 경사가 있어 기술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각각의 불규칙한 라이에 대해 어떤 셋업 자세를 취해 스윙하며 어떤 탄도의 구질을 구사해야 하는 가 등을 이해하는 것은 일종의 과학과도 같고 그것이 바로 골프의 매력이며 재미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불규칙한 라이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 가를 이해한다면 볼의 탄도를 예상할 수 있어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페어웨이까지 드라이버 샷을 멋지게 날리고 난 후, 세컨드 샷의 지점에서 스탠스만 오르막인지, 그린까지 계속 오르막인지에 따라 클럽선택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페어웨이는 언뜻 보면 평탄해 보이지만 대부분 어느 정도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굿 샷을 하려면 볼이 어떤 지형에 놓여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게 선결과제다.

경사의 종류(오르막 또는 내리막, 옆 경사)에 적합한 어드레스와 스윙을 하지 않으면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도 나빠지게 된다. 특히 기복이 심한 코스에서는 경사면 샷 요령이 없으면 롱 아이언을 잘 칠 수 없다.

오르막에서의 롱 아이언샷은 어드레스 할 때에 어느 정도 높이로 볼을 띄워 칠 것인가를 정한 뒤 그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어드레스해야 한다.

좌우 균등하게 체중을 놓고 왼쪽 무릎을 살짝 구부려 상체가 약간 오른쪽으로 기운다는 느낌으로 선다.

그래야 몸 전체가 경사면에 대해서 거의 수직이 돼 뒷땅이나 탑핑을 방지할 수 있다.

그다지 가파르지 않은 경사라면 볼 위치는 스탠스 중앙이 적당할 것이다.

백스윙은 일반적으로 스리쿼터 스윙을 해야 미스 샷을 방지할 수 있다. 스리쿼터 스윙을 하면 탄도는 낮게 날아가지만 거리는 별 차이가 없다.

다운스윙 때 임팩트와 폴로스루는 구부린 왼쪽 무릎을 그대로 유지한 채 클럽헤드를 경사면에 맞춰 뿌려줘야 한다. 주의할 것은 무릎은 쓰지만 체중이동은 없다는 점이다.

체중을 좌우로 옮기지 말고 팔의 회전만으로 휘두른다는 느낌으로 쳐야 한다. 피니시는 짧게 하고 두 손을 어깨 높이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좋다.

즉 펀치샷처럼 쳐야 한다. 또한 풀스윙을 하면 볼이 높이 떠오른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목표지점까지 지속적인 오르막일 경우 볼이 높이 뜨면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만약 높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려면 평지보다 긴 클럽을 잡아야 할 것이다.

서   승   태
아시아골프티칭프로 (ATPGA)/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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