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서귀포시 화순항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해양경찰서를 비롯 서귀포시, 남제주화력발전소, 어촌계 등 해양관련 기관과 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훈련은 화순항에 입항하던 유조선이 암벽과 충돌해 기름이 유출되는 가상 시나리오 아래, 해상과 해안 방제훈련으로 나눠 실시됐다.
제주남부해역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훈련은 남제주화력발전소의 발전시설 증설로 유조선의 입·출항이 급증하게 되면서 해양오염 사고 개연성이 커짐에 따라 실시됐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선박 5척과 유회수기 4대, 오일펜스 등의 장비와 함께 110여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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