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ㆍ어촌 방치된 빈집 '수두룩'
농ㆍ어촌 방치된 빈집 '수두룩'
  • 진기철
  • 승인 20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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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26동 중 100동 철거 계획

농·어촌지역에 흉물스럽게 방치돼 주변미관을 헤침은 물론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전락하고 있는 빈집이 일제히 철거된다.

제주시는 지역 내 7개 읍·면을 중심으로 빈집 일제조사를 실시, 126동을 찾아내 이 가운데 올해 100동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철거대상으로 선정된 빈집은 1년 이상 방치된 건축주의 동의를 얻은 집들로 철거에는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동당 철거비용은 50만원으로 빈집 철거에 필요한 장비 임대료와 폐기물 처리비용이 지원된다. 철거작업 시 필요한 인력 수급은 새마을지도자제주시협의회 회원들이 노력 봉사로 해결한다.

특히 빈집을 철거 하면서 발생한 폐건축 자재는 재활용하고 공터에는 주차장이나 마을 공동 작업장, 쉼터, 텃밭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아름다운 마을 조성을 위해 올해 목표량 100동에 대해서는 오는 7월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1998년부터 농·어촌 빈집 철거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752동을 철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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