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ㆍ환율하락ㆍ경기침체 이유…작년 438농가 전년비 19.3%↓
고유가, 환율하락,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도내 화훼농가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최근 전국 화훼산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205년도 대비 농가수 3.3%, 재배시설면적 5.1%, 생산판매액 6.9% 각각 감소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화훼농가수는 438농가로 2005년 543 농가대비 19.3% 줄었다.
제주지역의 경우 충남지역 20.8%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농가 감소가 많았다. 이어 경기 7.1%, 전남 6.7% 순이다.
제주지역 화훼재배면적은 2006년 356ha로 2005년 465ha 대비 무려 23.4%나 줄어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지역별 판매금액을 보면 제주지역의 경우 2006년 443억원으로 2005년 574억원보다 141억원(24.6% ↓)이나 감소했다.
백합 등을 재배하고 있는 한 화훼농가는 “기름 값이 갈수록 올라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환차손이 벌어져 화훼농가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소득보전과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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