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병 '청정지역' 추진
뉴캐슬병 '청정지역' 추진
  • 임창준
  • 승인 20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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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방역기관ㆍ가금농가ㆍ학계 등 T/F팀 구성
제주도가 돼지와 소 전염병 청정화에 이어 법정1종 가금 전염병인 뉴캐슬병 청정지역 선포를 추진한다.

가금 전염병중 뉴캐슬병은 법정 1종 가축전염병으로, 가금 농가에 가장 큰 피해와 손실을 끼치는 질병이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 축정당국은 제주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 가금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9년까지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에 부합한 뉴캐슬병 청정지역(Free Zone) 요건을 모두 갖춘 뒤 이를 선포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방역기관 전문가, 가금생산자 단체, 학계 관계자 등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청정화 추진에 따른 세부계획을 확정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방역관리와 혈청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도계장 및 모든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뉴캐슬병에 대한 항원.항체검사를 해 양성으로 판정되면 살처분하기로 한다.

도는 또 갓 부화한 새끼오리와 병아리에 대해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도록 '제주도 방역관리 조례'를 보완하고, 다른 지역에서 토종닭 및 어미닭을 들여올때는 가금전염병 미발생 지역의 것만을 반입할 수 있도록 엄격한 통제방안을 마련한다.

송중용 제주도 축정과장은 "악성 가금전염병중 뉴캐슬병 청정지역이 선포되면 제주산 가금산물의 안정적인 시장판로 구축과 일본수출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도는 199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돼지전염병 청정지역을, 2003년 소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각각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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