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북군홈페이지에 개설된 '기업홍보' 메뉴에 아무런 정보가 등록돼 있지 않아 당초 사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북군은 지역내 중소등록제조업체의 현황 파악 및 관련 자료를 제공키 위해 군청 홈페이지에 '기업홍보' 메뉴를 개설했다.
현재 북군 지역의 중소제조업체는 아스콘, 금속판제품, 사료, 레미콘, 벽돌, 식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가 198곳에 달하고 있다.
군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메뉴에는 이 같은 지역 업체들의 관련 정보 및 연락처 등을 기재, 민원인들이 손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개설된 기업홍보 메뉴에 연락처, 주소는커녕 기업이름 조차 기재돼 있지 않아 이를 이용하려 하는 민원인들을 기만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막상 자료를 등록하려 해도 몇몇 기업체는 자사 관련 정보의 기재 자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등 행정기관과 기업체에서 외면 받고 있어 메뉴자체를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북군 관계자는 "기업체들의 잦은 폐·휴업으로 막상 자료를 등록해도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면서 "자료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아 현재는 공란으로 비워두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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