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지급결제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6일 발표한 ‘제주지역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2.4분기중 도내 지급결제총액은 6조59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조7103억원에 비해 1.7% 감소했다.
지급결제총액이 감소했다는 것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 상거래가 그 만큼 위축됐다는 의미.
지급결제수단별로 보면 어음.수표 등 장표방식에 의한 지급결제금액은 2조40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표방식 중 어음.수표 이용금액은 2조3227억원으로 전년 2.4분기에 비해 12.1% 감소했으나 지로일반이체 이용금액은 8% 증가한 842억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인터넷뱅킹 등 전자방식에 의한 지급결제금액은 전년 2.4분기보다 4.9% 증가한 4조1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자방식에 의한 지급결제수단별로는 은행공동망을 통한 지급결제액은 3조5954억원으로 전년 2.4분기에 비해 10,7% 증가했다.
그러나 은행계 신용카드를 이용한 지급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1% 감소한 3777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이용금액 중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이용한도 축소화 카드사용 자제 등이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8%(1263억원)나 줄어든 1686억원, 물품.용역구매액도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3.3%(72억원) 감소한 2091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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