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종봉 생산지원사업 추진
서귀포시, 종봉 생산지원사업 추진
  • 한경훈
  • 승인 20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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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향상 기여…내년도 지속
서귀포시는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봉(종자벌) 생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봉생산 지원사업은 꿀벌의 월동기인 겨울철에 종봉의 개체 보존 및 우량화를 위해 화분(꽃가루)을 공급하는 것이다.

서귀포시 지역의 경우 겨울철 따뜻한 기온으로 꿀벌의 월동 최적지로 종봉생산에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시의 종봉 경쟁력 분석 결과, 꿀벌 1군당 도내산 가격은 10~12만원으로 육지부(12~15만원)에 비해 20% 정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양봉농가 및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처음 종봉생산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초 5200만원을 투자해 화분 1만5458㎏을 104농가에 공급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종봉생산 지원사업은 벌꿀 생산이 없는 겨울철 잉여 노동력을 활용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사업에 대한 양봉농가의 호응도가 높아 내년도에도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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