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무기명 투표 의결…어제부터 한달간
제주도의회가 해군기지와 관련된 각종 의문점을 규명하기 위한 행정사무조사위원회를 가동한다.
도의회는 22일 오후 임시회를 열고 문대림 의원 등 15명 의원이 발의한 행정사무조사위원회 구성 건을 상정, 무기명 투표를 거쳐 이같이 의결했다.
투표 결과 재적의원 38명 가운데 찬성 25명, 반대 12명, 기권 1명으로 행정사무조사위원회가 구성케 됐다.
행정사무조사위원회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0일동안 △국방부-제주도간 해군기지 건설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안) △해군기지 여론조사 등의 의혹에 대한 실체 규명에 나서게 된다.
행정사무조사위는 기존 도의회 군사기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문범)가 맡게 된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위 구성 안건을 상정했지만 강남진 의원 등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무기명 투표·기립 찬반투표 결정을 주장하는 등 이견을 보임에 따라 한 차례 정회를 거쳐 무기명 투표에 돌입,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해군기지와 관련된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권을 발의한 의원은 다음과 같다.
고봉식 강원철 위성곤 오옥만 오종훈 박명택 좌남수 하민철 김순효 김병립 김혜자 장동훈 양승문 오영훈 문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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