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명동’이라 불렸던 ‘칠성로’가 제주의 대표적인 ‘패션-쇼핑의 거리’로의 부활을 꿈꾼다.
제주시 일도1동(동장 현수송)과 일도1동주민자위원회(위원장 이성찬)가 ‘패션-쇼핑의 거리 조성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거리문화축제를 열기로 한 것.
첫 거리문화축제는 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강승미) 주관으로 오는 26일 오후 5시 칠성로 구 F-Shop일대에서 펼쳐진다.
주 행사장인 구 F-Shop앞에서는 오후 5시 ‘패션-쇼핑의 거리’ 선포식이 열린데 이어 제주경찰악대연주, 마술쇼, 밸리댄스, 레크리에이션(즉석 노래, 경품제공)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식전행사로 B-boy 공연을 마련, 젊은이들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는 요술풍선과 솜사탕이 무료로 제공되며 채소 모종 등 지역 상인들이 내 놓은 기념품도 제공된다.
또한 매장별로 내놓은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즉석경매와 매장별 할인행사도 마련된다.
행사가 치러지는 당일에는 칠성로 일대에 대한 일부 교통을 통제할 계획.
특히 7~8월에는 산지천 예술마당과 연계해 공연을 펼치는 한편 앞으로 행사의 횟수를 더하면서 매장 직원들이 참여하는 패션쇼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일도1동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쇼핑객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거리문화축제를 계획하게 됐다”면서 “남녀노소가 자연스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거리문화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마지막 토요일인 23일에는 일도1동민속보존회의 사물놀이, B-boy 댄스, 합창 및 금관5중주 연주, 환경예술단 공연, 어린이 발레 등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