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문화센터' 들어선다
'청소년 성문화센터' 들어선다
  • 한경훈
  • 승인 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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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자료전시관 등 갖춰­…7월중 개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性) 가치관 정립 역할을 할 ‘청소년성문화센터’가 도내 처음으로 서귀포시 지역에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성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비 1억6천만 원을 들여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내(지하 1층)에 청소년성문화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이달 말 설치 공사에 들어가 오는 7월 중 개관 예정으로 생명체험관, 성교육자료 전시관, 건전 성가치관 형성관, 성평등문화관 등 크게 4개의 방을 갖추게 된다.

이들 전시관에는 자궁방 탐험을 비롯해 우리 몸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갖게 하는 바디 이미지, 임신과 출산,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를 바로 볼 수 있는 소리의 복도, 북카페, 피임코너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체험실이 들어선다.

시는 성문화센터 개관 후 초중고 학생별 특화 교육프로그램과 방학 또는 주말 청소년 건전 성문화 형성 캠프, 성문화 개선을 위한 각종 동아리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상시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잘못된 성지식과 왜곡된 성문화로 혼란을 겪고 있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성지식을 전달하면서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판단력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성을 바로 알도록 체계적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성 가치관을 형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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